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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 (2022) 영화, 리뷰

by happyning 2023. 1. 26.

    영화 영웅 포스터

1. 영웅 영화  

  영화 영웅은 뮤지컬 영웅이 영화로 제작되어 2022년 12월 21일 개봉 하였다. 

현재까지도 상영 중에 있으며, 손익분기점은 350만명이다. 제작비는 140억원 정도 들었다 하며, 현재 2023년 기준으로 누적 관객 수는 297만명으로 알려져 있다. 손익 분기점 350만명을 곧 앞에 두고 있으며, 우리 나라에서 뮤지컬 영화는 생소 하기에 이번 영화 영웅이 시사하는 바는 매우 크다. 

 

2. 영웅 줄거리 

우리가 잘 아는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 이다. 대한제국 의병대장 안중근(정성화) 의사가 1909년 동지 11명과 죽음으로써 구국투쟁을 벌일 것을 네번째 손가락을 끊어 맹세하고 조국 독립의 결의를 다지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토 히로부미는 대한민국을 위해 철도를 건설하고 외신들에게도 한국을 위한다는 모습을 보이나 실상은 철도를 건설하여 우리나라의 자원을 일본에 조달하고 식민지를 만들기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 준다. 한편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여 목숨을 걸고 정보를 수집하는 정보원 설희(김고은)는 이토 히로부미가 만주 하얼빈에 러시아와의 회담을 위해 온다는 첩보를 다급하게 전한다. 설희는 잠을 자는 이토 히로부미를 죽이려 하나 실패로 끝나고, 달리는 기차에서 몸을 던지는 장면이 나온다. 드디어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은 일본인으로 가장, 하얼빈 역에 잠입 하여 역 플랫폼에서 러시아군의 군례를 받는 이토 히로부미를 향해 7발을 발사한다. 현장에서 경찰에게 체푀되어 중국 뤼순에 위치한 뤼순형무소에 수감 되었으며, 그는 전쟁 포로가 아닌 살인의 죄목으로 조선이 아닌 일본 법정에 서게 된다.

 우리 나라에서는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마리아(나문희)에게 안중근 의사가 이렇게 사형을 받게 둘 수 없다며, 변호인을 고용하여 대응 하자 하지만 어머니 조마리아는 안중근 의사에게 편지를 써서 자신의 생각을 전한다. 

3. 영웅 후기 

윤제균 감독이 연출한 영화이다.  윤제균 감독은 1999년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에서 부터 두사부 일체, 색즉시공,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해운대, 국제시장, 공조, 공조2, 등의 천만 관객 감독이라는 수식어가 있는 감독이다. 부산 출생인 만큼 부산을 배경으로 한 영화도 많으며, 영화의 내용 또한 고향의 향수가 느껴지는 작품이 많다.

 

영화 영웅을 보고나서 윤제균 감독의 배우 캐스팅 또한 절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였기 때문에 무거운 장면이 많지만 조재윤, 박진주, 배정남, 이현우 배우의 감초 역할이 중간중간 볼 수 있어 눈물과 감동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영화를 보면서 설희(김고은) 라는 인물이 매우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설희라는 인물은 가상의 인물이라고 한다. 명성황후 시해 장면을 보며, 우리 나라의 독립과 복수를 위해 궁녀의 신분으로 이토 히로부미에게 접근하여 정보를 독립군에게 전달하는 인물인데 영화로 보는 것이지만 위험하고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상황에서 그녀의 담대함에 매료 되었었다. 

 

조마리아(나문희) 여사가 아들 안중근의사에게 쓴 편지 또한 학교에서 배웠던 기억이 나지만 이렇게 영화로 보니 마음의 울림이 더 컸던 것 같다.  아들에게 담담하게 죽어라라고 편지를 써내려간 어머니의 마음은 어땠을까? 수의를 지어 보내는 그녀의 마음은 어땠을까?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인 것 같다. 이 장면에서 많은 관객이 우셨던 기억이 나고, 나 또한 울음을 참기 힘든 시간 이었다. 

 

대한민국에 국민으로서 안중근 의사와 같은 훌륭한 독립의사가 없었다면 지금의 우리는 없었을 것이다.

 

영화 말미에 안중근 의사의 시신은 아직 발견 되지 않았다고 한다. 안중근 의사의 유언이 조국에 묻히고 싶다고 하였다는데 매우 슬픈 일인 것 같다. 또한 이렇게 힘들게 지켜낸 나라를 위해서 나 또한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고, 감사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것을 영화 한 편이지만 깨달음을 주는 영화 였다. 

 

뮤지컬 영웅 또한 기회가 된다면 보러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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